야끼우동은 1970년대에 대구에서 처음 개발된 얼큰하고 매운 대구식 볶음우동이다. 고운 고춧가루와 마늘의
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양파, 배추, 호박, 숙주나물, 목이버섯을 넣고 여름에는 부추, 겨울에는 시금치에 새우, 오 징어, 돼지고기를 넣는다.
센 불에 즉석으로 볶아내는 국물 없는 음식으로 40여 년 전, 이탈리아 파스타에 대적할 만한 대구판 매운 우동
볶음으로 탄생했다. 적당히 매운맛에 뒷맛은 달짝지근하며 센 불에 재빨리 볶아 면을 넣기 때문에 재료마다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. 매콤달콤하면서 약간의 중독성이 있다.